63층 높이 해저케이블 공장 '우뚝'

입력 2023-05-02 17:43   수정 2023-05-03 01:05

LS전선이 강원 동해에 아시아 최대 규모의 초고압직류송전(HVDC) 해저케이블 공장(사진)을 완공했다.

이 회사는 2일 HVDC 해저케이블 전용 공장인 ‘해저4동’ 공장 준공식을 열었다. 준공식에는 구자은 LS그룹 회장을 비롯해 명노현 LS 대표, 구본규 LS전선 대표 등 관계자 100여 명이 참석했다.

이 공장은 연면적 3만4816㎡ 규모다. 높이 172m의 초고층 생산 타워인 VCV 타워는 아파트 63층만큼 높다. 이 공장 준공으로 해저케이블 생산능력은 기존 대비 1.5배 이상 늘어났다. 2021년 7월 착공한 이 공장엔 약 1900억원이 투입됐다.

LS전선은 2008년 동해에 국내 최초의 해저케이블 공장을 건설한 뒤 지금까지 약 7000억원을 투자해 해저 사업 역량을 강화했다. 최근엔 해저시공 전문업체인 KT서브마린 지분을 인수해 케이블 공급뿐만 아니라 시공 사업 확대에도 힘쓰고 있다.

신규 공장을 발판으로 LS전선은 글로벌 시장에서 주도권 확보에 나설 계획이다. 현재 LS전선은 글로벌 해저케이블 시장에서 점유율 4위다. 지난해 10월과 12월엔 영국 북해 보레아스 풍력발전단지와 북해 뱅가드 풍력발전단지에서 각각 2400억원, 4000억원 규모의 HVDC 케이블을 수주했다.

구본규 LS전선 대표는 “효율적인 에너지망을 구축해 전력산업 발전은 물론 국가경쟁력 강화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최예린 기자 rambuta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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